마크 제이콥스의 세컨드 라인
2015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마크 제이콥스의 세컨드 라인,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기억하는 패페 친구 있나요? 2001년 봄, 마크 제이콥스는 젊은 층을 타깃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발표했습니다. 기존 컬렉션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이 브랜드는 2000년대 패션을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죠.
당시에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는 물론, 1997년부터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으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까지 총 3개 브랜드를 이끌었습니다.
수많은 소녀들의 마음을 훔친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합리적인 가격대, 실용적이면서도 쿨한 디자인들로 많은 소녀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특히 당시 인기였던 시리즈 여주 블레어 월도프 역을 맡았던 레이튼 미스터가 브랜드의 컬렉션 피스들을 착용하며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죠.
해당 브랜드에서 출시된 핸드백 중 마크 제이콥스의 시그니처 백으로 남은 모델은 ‘클래식 큐’ 라인. 이 디자인에는 이후 2022년에 새롭게 업데이트되어 재출시됐습니다. 이 외에도 페탈 투 더 메탈, 토탈리 턴락 등 디자인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세컨드 라인인만큼 한발 앞섰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2014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스팅한 모델들이 등장한 캠페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2000년대 끝무렵에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인기는 사그라들기 시작했고, 제이콥스는 브랜드를 부활시키고자 2013년에 루엘라 바틀리와 케이티 힐리어를 디자인 디렉터로 임명했습니다. 하지만 2년 뒤 브랜드를 철수하고 마크 제이콥스 메인 라인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어요.
헤븐의 등장
2013년에 루이 비통을 떠나고 2015년에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닫으며 자신의 메인 컬렉션을 전개한 마크 제이콥스는 2020년 가을에 새로운 자매 라인 ‘헤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명품 로고 커스텀 디자인으로 알려졌던 아티스트 아바 니루이가 이끌어 젠지를 겨냥한 콜라보 제품, 젠더 뉴트럴한 디자인 이미지와 마케팅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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