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약자 주의 스포 주의 영화 <서브스턴스> 속 특수 분장은 제가 담당했어요

심약자들은 심호흡 한 번 하고 게시물을 보세요. 이 영화는 진짜 미치도록 미친거야(positive)… 지금 가장 핫한 영화 <서브스턴스>는 광란과 절망, 추악, 혐오 등 인간의 내면을 날 것 그대로 담아냅니다. 주연을 맡은 데미 무어와 마거릿 퀄리는 모두가 갈망하는 완벽한 외모를 갖고 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공포스럽고 추악한 비주얼로 변하고 마는데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기괴의 끝을 달리는 이 비주얼들은 특수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페르신과 그의 팀원들의 손길이 닿은 결과들이죠. 특수 효과를 최소화 하고 싶다는 감독 코랄리 파르자의 요청으로 인해, 피에르는 더더욱 완벽한 모델링 점토와 특수 분장을 준비했다고.

그의 세밀하고 강렬한 분장 덕에 <서브스턴스>는 ‘97회 아카데미 어워즈’ 메이크업 & 헤어스타일링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고어 호러 물을 사랑하지만 아직도 이 매드크레이지암쏘매드 영화를 안봤다면, 당장 상영관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