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마틴스가 떠난지 4개월 만에 운영 중단 발표
지난 9월, 와이프로젝트는 11년간 함께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틴스가 브랜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9월 29일에 예정됐던 파리 패션위크 쇼도 취소됐죠. 마틴스가 이별을 고한 와이프로젝트는 이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 지난 1월 9일에 브랜드 운영 중단을 발표해 패션계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와이프로젝트를 떠나보내며 되돌아보는 브랜드의 컬렉션들. 슬라이드를 넘겨 지난 14년간 발매됐던 와이프로젝트의 키 아이템들을 확인해 보세요.
브랜드의 시작은?
와이프로젝트는 2010년에 탄생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모로코 출신의 디자이너 요한 세르파티가 창립해 남성복 브랜드로 운영되다 점차 여성복으로 확장했어요. 그는 2013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며 공동 창립자인 질스 엘라루프가 글렌 마틴스에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제안하게 됐습니다.
2013 가을,겨울
창립자 요한 세르파티의 와이프로젝트
11년간 와이프로젝트를 이끈 글렌 마틴스
그렇게 11년 동안 브랜드를 맡게 된 마틴스는 실험적인 실루엣과 디테일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와이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갔습니다. 2014 가을, 겨울 컬렉션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첫 여성복 제품들을 공개하며, 테일러드 슈트부터 데님까지 와이프로젝트만의 디테일들을 살려 마틴스만의 레이어링, 해체주의를 선보였어요.
2014 가을,겨울
2017 봄,여름
2019 가을,겨울
2022 가을,겨울
와이프로젝트 인비저블 스트랩 탱크톱
와이프로젝트 스냅 오프 진
브랜드 협업은?
와이프로젝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들. 가장 기억에 남는 콜라보 중 하나는 단연 장 폴 고티에와의 컬렉션, 그리고 ‘젤리슈즈’로 유명한 브랜드 멜리사와의 코트 슈즈 아니었을까요? 그 밖에도 어그, 살로몬과의 신발 협업, 휠라, 캐나다 구스 등과의 컬렉션 등이 있었습니다.
와이프로젝트 X 장 폴 고티에
와이프로젝트 X 멜리사
와이프로젝트 X 캐나다 구스
와이프로젝트 X 휠라
와이프로젝트 X 살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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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project_official,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