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디스토피아적인 스토리라인, 배우들의 연기와 완벽에 가까운 세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애플티비의 화제작 <세브란스: 단절>이 곧 시즌 2로 돌아옵니다. 사생활과 직장에서의 기억을 분리시키는 시술을 받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은 오는 17일 애플티비에 공개될 예정!

시즌 1 방영 당시 드라마 내용뿐만 아니라, 세트 디자인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프로덕션 디자이너 제레미 힌들이 연출한 장면들은 프랑스 공산당 본부 내부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 44년간 연구 개발 시설로 활용됐던 건물 등에서 촬영되었습니다.

50, 60년대 건축물에서 영감받은 <세브란스> 세트 디자인
제레미 힌들은 브라질 건축가인 오스카르 니에메예르의 작품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니에메예르는 프랑스 공산당 본부, 브라질리아 대성당 등 건축물을 디자인했으며 곡선을 활용한 디자인들로 알려졌어요.

<세브란스> 속 루먼 회사 건물
널찍하고 어딘가 기괴한 느낌을 주는 루먼 사옥은 미국 뉴저지주 홈델 타운십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현재 노키아 자회사인 벨 랩스에서 1959년에 지어 연구소로 케이블 및 통신업 관련 연구소로 사용됐으며 건축가 에로 사리넨이 디자인한 캠퍼스에요. 2013년부터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공유 오피스 및 주거 공간으로 다양한 식당과 숍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세브란스> 외에도 <더 크라우디드 룸>, <Law&Order> 시리즈에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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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v, Jeanne Menjoulet,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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