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우리는 ‘AA’에 미쳤었죠… to. 명동 아메리칸 어패럴 매장 앞을 서성이던 이들에게

2025.03.16김가람

일명 ‘매미 자석’ 디스코 팬츠, 필수 개강템 테니스 스커트, 테무 크리스탈로 만들어주던 래글런 티까지. 2010년 중반 뭇 여성들의 마음과 지갑을 휩쓸어가던 아메리칸 어패럴을 기억하나요? 심플하고 쿨한 멋을 가진 이 브랜드는 힙스터란 단어가 스멀스멀 유행할 시기와 맞물리며, 스타일리시함의 상징처럼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외설적인 캠페인 이미지와 창립자 도브 차니의 여러 스캔들로 인해, 아메리칸 어패럴은 2015년 파산에 이르렀죠. 하지만 2025년 현재, 아메리칸 어패럴의 디자인과 무드를 고대로 지니고 있는 한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어패럴’은 과거 아메리칸 어패럴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아이템과 룩북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자신이 창업한 브랜드에서 쫓겨난 도브 차니가 다시 한 번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아메리칸 어패럴의 감성을 잊지 못하는 누군가에겐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겠네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지닌 아메리칸 어패럴과 로스엔젤레스 어패럴. 패페 친구들은 구분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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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angelesapparel, americanappar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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