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트리트 패션 사진 전문 잡지, ‘크래커 유어 워드로브’를 기억하나요? 장석종 편집장을 필두로 국내외 거리 위 힙스터들의 패션을 소개하던 날 것 그 자체의 잡지였죠.
크래커는 잡지명처럼 실제로 누군가의 옷장을 습격하는 꼭지, 한 아이템을 소화하는 각자의 방법 등 친숙하고 생생한 콘텐츠들로 가득합니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학생 시절 오혁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최근 해당 사진들이 다시 유명해지면서, 그가 살던 기숙사 방을 가득 채운 옷더미들 사이 슬쩍 보이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바시티 재킷을 사려는 사람들도 늘었죠.
셀럽들의 유명세 대신 진짜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꽉꽉 채워지던 크래커 유어 워드로브. 아직도 크래커 실물 잡지를 집에 보관하고 있다면 손…!
인기 급상승 기사
- 이미지
- @kyobobook_official, @hyukoh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