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정규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 사정을 고려해 은퇴식은 내년에 치를 예정이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한국인 메이저 리거로 선정되기도 했던 추신수. 그는 기자회견에서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다”라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해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날 기자회견에는 SSG 랜더스의 최정, 김광현 선수가 함께 참석해 추신수의 인생 제 2막의 시작을 응원했습니다.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 주요 내용
• 부상 이전에 은퇴를 결심하긴 했지만, 마지막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선수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다. 더 이상 선수로서 뛸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됨.
• 은퇴를 함으로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 나는 할 만큼 했다.
• 다음 시즌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낄 시기이나, 은퇴로 인해 마음이 너무 편하다. 편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 선수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자면 2022년 KBO 리그 사상 SSG의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018년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장, 텍사스 레인저스 최초 52경기 연속 출루, 2015년 7월 MLB 아시아인 최초 사이클링히트, 2009년 MLB 아시아인 최초 20홈런-20도루 달성, 202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텍사스 후보 선정이 있다.
• 아쉬운 시기는 텍사스에서 뛰던 2016년이다. 부상이 겹치면서 1년 가까이 쉬었기 때문.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매년 부상이 있었고, 재활 시간만 합쳐도 3년이 넘는 것 같다. 몸에 남은 수술 자국은 훈장이라고 생각할 것.
•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휴식을 취하며 다음을 생각할 것.
•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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