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들은 어떤 영화와 드라마를 볼까? 그들의 런웨이 쇼를 자세히 살펴보면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Y2K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주목받으며 1990~2000년대 영화와 드라마들이 패션 컬렉션에 영감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2019 가을, 겨울부터 가장 최근에 공개된 2025 봄, 여름 시즌까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작품을 기반으로 컬렉션을 제작한 디자이너들을 모았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를 사랑하는 마크공은 최근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샬롯 요크를 오마주 한 컬렉션을 선보였죠. 그전 시즌의 주인공은 사만다 존스였답니다. 한편 보스는 <존 말코비치 되기>에 담긴 오피스 환경을 컬렉션으로 풀어냈어요. 폴 앤드류의 페라가모는 2021년, 주드 로와 우마 서먼이 출연한 1997년 영화 <가타카>에서 영감받은 런웨이와 디자인들을 공개했으며, 조나단 앤더슨은 지난 시즌, 스탠리 큐브릭의 아내 크리스티안 큐브릭과의 협업으로 <아이즈 와이드 셧>을 오마주 했어요.
• 아브라(Abra) 2025 봄, 여름 – <한나 몬타나>, <H2O 아쿠아 엔젤스>
• 마크공(MARKGONG) 2025 봄, 여름 – <섹스 앤 더 시티> 샬롯 요크
• 마크공(MARKGONG) 2024 가을, 겨울 – <섹스 앤 더 시티> 사만다 존스
• 보스(Boss) 2023 가을, 겨울 – <존 말코비치 되기>
• 모와롤라(Mowalola) 2024 봄, 여름 – <크래쉬>
• 라반(Rabanne) 2019 가을, 겨울 – <멀홀랜드 드라이브>
• 페라가모(Ferragamo) 2021 가을, 겨울 – <가타카>
• JW 앤더슨(JW Anderson) 2024 가을, 겨울 – <아이즈 와이드 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