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협회가 코펜하겐 패션위크와 패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업을 발표했습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2023년 1월부터 참여 브랜드들이 충족해야 할 필수 요구사항들을 제시해 세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패션위크로 이름을 알려왔는데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에선 런던이 최초로 공식 스케줄에 참여하는 모든 브랜드에게 동일한 기준을 세워 지속 가능한 패션위크를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펜하겐이 2019년에 발표해 2023년부터 실행 중인 최소 요구사항은 총 18가지로, 샘플 의류 재사용 및 재활용, 패션위크 기간 동안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금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한 런웨이 세트 등이 있습니다.
영국 패션협회는 해당 사항들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계획을 올 한 해 동안 신인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뉴젠(Newgen)을 통해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2026년 1월부터는 뉴젠뿐만 아니라 런던 패션위크 캘린더에 포함된 모든 브랜드들도 해당됩니다.
해당 협업을 발표하며 영국 패션협회 현 CEO 캐롤라인 러쉬는 “패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필수적인 단계”라며 “신인 디자이너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더욱 지속 가능한 패션계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코펜하겐 패션위크 CEO 세실리에 토르스마크는 “이 파트너십은 패션위크 및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 믿는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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