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단독 취재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의 원인을 지하철 터널 공사로 판단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4일 대명초등학교 입구 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다음 날, 국토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등록했는데요. 당시 현장 인근에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 구간 터널이 시공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30대 남성은 싱크홀에 빠졌고, 지하 터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안전자문단 소속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터널 상부가 붕괴돼 토사와 물이 내부로 유입됐고, 지반침하 원인으로 터널 공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고, 다른 전문가는 “터널 붕괴로 인해 도로 함몰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전문가는 사고 당일 현장을 조사했으며, 이들의 의견은 참고용이다.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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